솜이와 10번 이상 간 '덴트로커피 하우스(Dentro Coffee House)'
덴트로 커피 하우스는 작년 말 수원 광교 카페거리에 오픈한 브런치 카페다. 광교에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브런치 카페가 거의 없던 터라 오픈했을 때부터 너무 반가웠다. 카페 입구부터 유럽 가정집 같은 인테리어로 따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덴트로 커피 하우스.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따듯한 빛의 조명과 소품이 포근한 느낌을 줘서 한 번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게 된다. 솜이와 산책하다가 시원한 커피 마시러,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그리고 맛있는 브런치를 먹기 위해 가다 보니 어느새 10번 이상 간 단골 카페가 되었다.
셰프가 만드는 브런치&디저트 메뉴
덴트로 커피 하우스의 메뉴는 음료, 브런치, 디저트로 나눠져 있다. 하지만 메뉴는 고정적이지 않고 계속 바뀐다. 셰프 출신 사장님이 메뉴를 계속 개발하고 계시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제철 과일이나 야채로 메뉴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소한 원두를 선호한다면 100% 좋아할 에스프레소부터 밀크티, 말차 딸기 라테, 유기농 당근&오렌지 주스 등 수제로 만드는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음료는 다 맛있었기에 함께 즐길 디저트나 브런치에 따라 음료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덴트로 커피 하우스에는 식사를 위한 올데이 브런치 메뉴와 디저트가 모두 준비되어 있다. 브런치 메뉴로는 수프, 프렌치토스트, 파스타, 뇨끼, 샐러드가 있다. 새로운 메뉴가 나올 때마다 다 먹어본 사람으로서 덴트로 커피 하우스에 처음 방문한다면 '프렌치토스트'와 '베이컨 쉬림프 보드카 로제 파스타'를 먹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메 타히티 바닐라빈 앙글레이즈 소스 위에 사워도우 바게트, 바삭한 크럼블과 제철 과일이 올라가는 시그니처 메뉴 '프렌치토스트'는 비주얼부터 선택할 수밖에 없다. 예쁘게 생겨서 주문했는데 맛있어서 반칙인 메뉴다. 딱딱할까 싶었던 사워도우 바게트는 생각보다 부드럽고 촉촉했고, 소스는 바닐라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바닐라 향이 가득했다. 거기에 과일까지 더해져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베이컨 쉬림프 보드카 로제 파스타'는 출시 후부터 내가 꾸준히 찾는 메뉴. 진한 감칠맛의 보드카 로제 소스에 버무려진 베이컨과 새우, 파스타면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살짝 매콤한 보스카 소스라 느끼함 없이 다 먹을 수 있었고 심지어는 함께 주신 바게트에 소스까지 몽땅 긁어먹었다. 투박하게 썰린 두툼한 베이컨과 딱 적당하게 익힌 통통한 새우는 씹는 맛을 더한다. 그렇다고 다른 메뉴를 추천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님! 단호박 수프, 시저 샐러드, 바질 페스토 링귀니도 항상 함께 시켜 먹는다. 솔직히 브런치 메뉴를 새로 출시할 때마다 먹어 보는데 아직까지 별로라 느꼈던 것은 없었다.
디저트는 메뉴가 자주 바뀌는 편이라 덴트로 커피 하우스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지금 어떤 디저트가 판매 중인지 알 수 있다. 최근에 맛본 디저트 중에선 '티라미수'가 커피랑 정말 잘 어울렸다. 얼마 전 출시된 '크루키'를 먹으러 갔었지만 품절되어 못 먹은 바람에 조만간 다시 도전하러 갈 예정이다!
강아지와 방문할 때
강아지와 함께 덴트로 커피 하우스를 방문할 때는 사전에 예약 문의를 해야 한다. 카페를 이용하는 다른 손님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한 예약 시스템으로 방문 전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예약 후 강아지와 동반할 때는 이동가방이나 유모차, 방석 등을 가져가면 되고, 카페에서 머무는 동안 목줄을 착용하고 자리에서 강아지가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장님들이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고 예뻐하시는 만큼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펫티켓을 지키자!
덴트로 커피 하우스 정보
📍위치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 128번길 60 102호
🚘주차 : 카페 앞 주차가능
📞전화 : 0507-1304-8497
🐶 강아지 : 실내 동반 가능 (사전 예약 필수)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 화요일 - 금요일 : 9시 - 19시
- 토요일 - 일요일 : 10시 -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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